반지하 소형 이사 생활
반지하 자취 생활 중 더 넓은 곳으로 가기 위한 소형 이사 준비와 기금e든든 전세대출 신청 과정을 정리했다.
우선, 내 자취방은 다음과 같다. 간단하게 우리집의 구조를 따지자면 이렇다.
주 출입문을 기준으로 왼쪽은 침실이고, 오른쪽은 부엌으로 공간 분리를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했었다. 또한, 처음 소형 이사 후 집을 봤을 때 필요한 작업 목록은 다음과 같다.
도어록 교체
집 볼 당시에는 도어록이 아니었고, 🔐일반 열쇠 방식이었는데, 열쇠를 매일 가지고 다니기도 불편하여 1순위로 도어록을 교체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일단, 전세로 살 집이기 때문에 벽이나 문에 타공 하는 것은 안되므로, 쿠팡에 무타공 도어록을 서치 했고, 그중 가장 설치가 쉬워 보이는 제품을 구매했다.
집에는 두가지 잠금장치(및 열쇠)가 있었는데, 문고리 부분과 문고리 상단에 잠금장치 두 가지 모두 풀러 준 뒤, 도어록을 결합한다. 처음에는 사용 설명서 없이 조립을 했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도어락 구조가 단순해서 그냥 될 줄 ㅎㅎ;;;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도어록을 설치했다. 그리고 도어록의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카드키도 등록해서 도어록 교체를 완료했다!
2. 화장실
반지하 화장실은 계단 한칸 정도 위에 화장실이 위치한다. 또한, 배수펌프가 있어서, 화장실 내 고인 물들이 소정 높이 이상 차면, 배수펌프로 올려서 바깥 하수도로 보낸다(매우 시끄러운 모터소리가 들리는데, 배수량에 따라 최대 1분 정도 소음이 울린다)
화장실에 세면대가 없었고, 🚿샤워기의 호스에서 물이 새어나왔다💦💦. 따라서, 2-1. 샤워호스 교체와 2-2. 세면대 설치를 구상했다. 교체해야 할 샤워 호스와 추가 설치할 세면대를 서치 했다. 샤워 호스는 그냥 시중에 나와있는 것 아무거나 구매했고, 세면대도 도어록과 마찬가지로 쉽게 설치할 수 있는 무타공 세면대를 구매했다.
1) 샤워호스 교체는 매우 간단했다.
체결하는 육각 나사를 풀어주면 해체는 끝, 조립은 해체의 역순으로 진행하되, 물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고무 패킹을 안에 끼워놓고, 공구로
2) 무타공 세면대 설치도 간단했다.
타일에 붙일 스티커의 필름을 떼어내서 설치하고자 하는 위치에 붙인 뒤 스티커에 부착된 가이드와 세면대를 결합하고, 배수 호스를 연결한다. 그리고 샤워 호스를 세면대에 있는 구멍 사이로 집어넣으면 끝!
추가로, 이전 집에서 설치했던 비데를 설치했다. 비데를 설치하기 위해, 기존의 변기커버를 떼어내었다. (좌변기의 아래에 보면 나사가 있는데 너트를 풀어주면 금방 탈착 가능하다) 그 후 비데를 고정하는 가이드를 커버 대신 장착한뒤, 비데를 가이드에 결합하고, 비데에 공급할 물을 연결하는 급수호스를 T자 어뎁터에 연결하여 결합함으로써 비데를 간단히 설치했다.
또한, 화장실을 건식으로 사용하고자, 기존에 사용하던 화장실용 타일식 매트를 깔아 두었는데, 물때가 안 빠져서 매우 더러웠다. 따라서, 타일 세척을 진행했다.
타일 세척하기 위해 김장 비닐봉투를 다이소에서 구매한 뒤, 김장 비닐봉지에 타일식 매트를 전부 넣고, 물을 채운 뒤 락스를 소량 부어두고 한 12시간 정도 방치했다. 그러고 나서 락스 물을 버리면 매트는 아주 깔끔해진다 ㅎㅎㅎ
화장실을 며칠간 사용해보니깐, 화장실 내의 전기기구들(화장실용 제습기, 비데, 배수펌프)에 물이 들어가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그래서 화장실에도 샤워커튼(본가에서 안쓰는)을 설치하여 공간을 분리했다.
3. 공간 분리
주 출입문과 부엌 사이 공간에 커튼을 설치하여 공간을 분리하는 것도 계획했다. 이 역시 다이소에서 커튼 봉과 커튼을 구매하여 설치했다.
4. 주방 환기 시스템 개선 및 습도 관리
반지하는 원래 채광이 안좋을 뿐 아니라, 환기도 열악하다. 물론 지난번에 살던 집은 2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환기가 잘 되는 편은 아니었다. 특히 습한 환경이 되기 쉬어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 우선, 넉넉한 용량의 제습기를 설치하여 상시 습도를 관리하고, 주방에 있는 후드의 출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해야 했다.
가족들이 제습기 구매하라고 돈을 지원해 주어서 휘센 제습기 13리터형을 구매했다. 항시 틀어놓고 생활해야하므로 인버터방식이어야 했고, 구매 후기도 좋았으며, 타임세일로 30만 원대로 살 수 있어서 구매하는데 큰 고민이 없었다.
또한, 후드의 출력을 높이기 위해 팬을 추가설치했다.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 매우 어려울 것 같았는데 의외로 간단했다. 그냥, 환풍기에 연결된 자바라의 중간을 자른 뒤, 호스밴드로 추가 팬을 결합하면 끝난다.
일단 이정도로 반지하 생활을 준비했다.
반지하 소형 이사 준비 과정
타임라인
- 06.10. 부동산 방문 및 매물 실제로 확인(가계약금 50만 원 입금)
- 06.14. 신한은행 뚝섬역금융센터 방문 상담
- 06.15. 부동산 임대차계약
- 06.16.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이후 신한은행 대출신청(기금e든든 전세대출 신청 별도 진행)
- 06.19. 예비자산심사 결과 ‘적격’
- 06.22. 신한은행 매물 실사
- 06.23. 신한은행 매물 실사 결과 ‘적격’ 및 신한은행 사전자산심사 ‘적격’
- 07.14. 기금e든든 전세대출 실행(타행 수수료 발생), 이사짐 싼 뒤, 집주인에게 전세보증금 반환, 잔금 지급 및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 후 등본 발급받아(최초 1회 무료) 신한은행 뚝섬역금융센터에 제출
- 07.17. 기금e든든 전세대출에 관한 안내 (스마일콜) 수신
- 07.18. 기금e든든 사후자산심사 결과 ‘적격’
부동산 방문부터 임대차계약 및 대출신청과정을 기록한다.
우선 나의 일정은 매우 빡빡했다. 부동산 방문부터 부동산계약까지 1주일도 안 걸렸다. 일단 임대차계약할 집이 공실이어서, 되도록 빨리 입주하길 집주인도 원하는 것 같았고(내 느낌상), 나도 8월 전세계약 만료까지 기다리면서 초조해지고 싶지 않았다.
또한,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집과 주변 인프라가 나쁘지 않아서, 얼른 계약한 것일 수도 있다.
무튼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면…
부동산 계약
부동산 계약은 23년 6월 15일 목요일에 진행했다. 월요일에서 수요일까지는 부업이랑 개인적인 일정 때문에 계약이 불가했고, 목요일은 재택근무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칼퇴근하고, 부동산계약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ㅎㅎ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대출을 신청하기 위해 본 임대차계약서에 몇가지 특약을 넣어달라고 공인중개사에게 요청했다.
- 임대인은 임차인의 전세대출에 동의하고 협조하며 물건의 하자로 대출불가시 계약금을 반환한다.(임차인은 10일 이내에 대출확인필요)
- 임대인은 잔금일 익일까지 등기부상 권리관계(가압류, 가등기, 가처분, 근저당등) 변동사항이 없어야 한다.
- 본 주택을 인도받은 임차인은 2023년 7월 14일 (잔금지급일)까지 전입신고와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며, 임대인은 위 약정 일자의 다음날까지 임차 주택에 저당권 등 담보권 설정을 할 수 없다.
- 임대인은 본 계약체결 당시 국세·지방세 체납, 근저당권 이자체납 사실이 없음을 고지한다. 만약 사전에 고지하지 아니한 국세 및 지방세 체납사실이 확인된 경우에는 임차인은 본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다만, 이경우의 별도의 손해배상 없이 본 계약의 해제와 동시에 임대인에게 수수된 원금을 임차인에게 반납하여야 한다.
집주인 사모님 얼굴을 처음 봤는데, 인상이 매우 좋으신 분이었다. (생각보다 집주인과의 불화 때문에 임대차계약 과정 및 사는 과정 내내 힘든 문제가 있다)
이때, 전세자금 지급일(= 소형 이사 날짜)은 7월 14일(신한은행에서 대출 실행일자가 최대 한 달까지 소요된다고 하여)로 작성하고, 계약을 진행했다.
전세보증금의 5%를 계약체결과 동시에 입금하고, 입금확인증과 부동산에서 요청해야 할 서류(임대차계약서, 건축물대장, 등기부등본 등)를 받았다.
그리고, 23년 6월 16일 회사에 오전반차를 내고, 09시 전입신고 주민센터 오픈런했다. 주민센터에서 계약서에 확정일자를 받고, 신한은행으로 달려갔다(신한은행이랑 도보 11분 ㅎㅎ)
기금e든든 전세대출 신청
주민센터에서 확정일자를 발급받으면서, 부동산임대차신고(부동산 거래관리시스템에 업로드)까지 마쳤다.
사실 지난 대출상담이 20분밖에 안 걸려서, 전입신고 – 대출신청 (1시간 충분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 매우 큰 실수였다.)
수북한 서류들을 챙겨 대출을 신청했다. 그러나 22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만 챙겼고, 가족관계증명서도 일반을 인쇄하 가서, 추가 서류가 필요했다(이걸 알았을 때는, 반반차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회사에 다시 가서 서류를 요청하고, 서류를 프린트해서 대출신청을 마무리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
자산심사를 위한 서류 이외에도 대출창구 상담직원분이 먼저, ‘기금e든든’에서 대출 신청을 하라고 하셨다. (이건 은행에 방문하여 대출을 신청하는 것과는 독립적인 절차라고 하셨다)
기금e든든은 홈페이지와 앱 두 가지가 있는데, 나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했다 (위 사진은 이후 대출심사과정을 팔로잉하기 위해 설치한 앱이다)
대출을 신청하기 위해서 홈페이지에 로그인하고 > 대출신청 > 주택전세자금 대출 > 1~7단계 정보입력절차 과정을 진행하게 되면 대출신청이 완료된다.
- 1단계 : 신청준비 (대출신청인의 개인정보 동의, 서류제출 자동화(스크래핑) 서비스 정보 입력,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 증명서에 대한 내용 작성 및 스크래핑 결과비교)
- 2단계: 상품선택(여기서 나는 ‘중소기업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대출’ 선택)
- 3단계: 인적사항(성명, 주민등록번호, 현 거주지, 우편물 수령장소, 핸드폰번호, 대체연락처, 자택번호(선택), E-mail(선택), 직장정보(재직, 휴직, 무직 중 선택), 직종 정보(여러 가지 카테고리 중 하나 선택), 직장명, 입사일자, 직장 주소, 직장 전화번호(대표번호))
- 4단계: 대상주택정보 (계약서에 기입된 정보를 기초로 작성하면 된다)
- 5단계: 우대금리정보 (해당되면, 체크하면 된다)
- 6단계: 대출조건 입력 (대출금액, 상환방식, 취급은행 등)
기금e든든 대출접수를 완료하면, 1~7단계 정보입력했던 내용에 기입한 휴대전화번호로 카카오톡 메시지가 발송된다. 그리고, 부족한 서류 발급받아서, 다시 신한은행 뚝섬역금융센터 방문! 대출 신청 절차를 완료했다.
그리고,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인 6월 19일에 기금e든든 사전자산심사결과 ‘적격’판정을 받았다.(1 영업일만에 심사결과가 나왔다)
이후 6월 22일에 신한은행에서 현장실사 나왔다는 연락을 받았다. 임대사모님과, 세대사진을 찍어간다고 한다.
이후 수시로 앱(기금e든든 앱)에 방문해서 대출심사결과를 팔로잉했다.
이삿날(7월 14일) 오전(9시)에 대출 실행되었다고 타행이체수수료(500원) 이체 확인되면서, 대출금이 실행된 것을 파악했다.
이후, 사후심사를 위해 신한은행 지점(뚝섬역금융센터)에 전입신고 이후 주민등록번호가 모두 기재된 등본을 출력하여 제출했고, 추가로 대출상품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추가 안내사항은 다음과 같다.
- 금리는 변동금리이다.
- – 기금에서 고시하는 금리로서, 내릴 수도, 올릴 수도 있다.(현 1.2%)
- 대출 연장 시 대출금의 10%를 상환하거나, 금리를 0.1% 인상해야 한다.
- 대출연장 시 목적물/보증금 변동에 따라 금리가 바뀔 수 있다.
- 주택물 보유 시 본 대출 이용이 불가능하다.(대출금 전액 상환해야 한다.)
- 중기청 대출의 경우, 2회 차 연장시점 – 4년 후 일반 버팀목 대출금리 적용된다
위와 같은 안내를 받고, 신한은행 본점에서 스마일콜을 수신해서, 안내사항을 전부 전달받았다고 동의하면, 대출절차는 마무리된다.
이후 기금 e 든든에서 사후심사를 진행했는데, 사후심사결과는 07월 18일에 ‘적격’판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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