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미국 해외 이사한지도 벌써 10일. 미국에 입국한지 10일차가 되었어요. 아직도 시차 적응이 안되어 하는 수 없이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있는데 딱히 할 것도 목적도 없는 미라클 모닝은 고통스럽네요 ㅎㅎ
셀프 미국 해외 이사에 대한 기록용이라 글은 편하게 쓰려고 합니다. 여기저기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도움 받고 왔는데 정작 글로 남기려니 기억이 벌써부터 나질 않으려 하는 아주미;;
글을 쓰려니 1달 동안 짐 싸던 지난 여름날이 떠오르네요. 짐 싸는거 지긋지긋 하다면서 ㅎㅎ 자꾸 다이소 가서 짐을 늘렸던 과거의 저,,,를 반성합니다. 저의 셀프 미국 해외 이사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용이니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 읽어주세요!
셀프 미국 해외 이사
이사는 3가지 루트로 진행
- 우체국 “선박” 택배
- 현대해운 드림백
- 에이투지 해외특송
우체국 선박 택배
- 20kg 당 75,000원이며 박스 사이즈는 우체국 5호 박스 사이즈를 확인 후, 단프라 박스를 구매하여 이용함
- 셀프 미국 해외 이사 시 단프라 박스는 제조사 마다 사이즈 각각이므로 확인 필요!
- 무게 맞춘다고 짐을 계속 넣고 빼야 하니 박스 가격이 좀 더 나가도 벨크로 잠금이 있는 것 추천
- 짐을 쌀 때마다 조금씩 보냈더니 거의 20박스 붙였고 나중엔 20키로 못 맞추고 그냥 박스 안에 우겨 넣는 것에 목표를 둠..
장점
- 셀프 미국 해외 이사치곤 가격이 저렴하다
- 육류성분이 없는 음식은 넣어도 되는데 여름에 해상에서 컨테이너 온도가 엄청 높아진다고 하여 음식 넣지 않고 멸치육수 코인 정도만 넣음
단점
- 박스를 내가 직접 우체국에 가져가서 발송해야 해서 너무 무거웠음 ㅠㅠ
- 8월 말에 발송했는데 아직 미국 내 usps 트래킹 조회 되고 있지 않고 vessel finder 조회(선박명으로 조회)해 봐도 뭐 언제 들어온다는 내용은 없어서 그냥 포기중
- 한국 우체국 예상 입항일은 잘 안맞는 것 같다는 얘기가 있어서 언젠가 오겠지 하며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고 박스가 생각보다 작아서 부피가 큰 짐은 박스에 넣지 못함
- 셀프 미국 해외 이사 시 미국 내 주소가 확실히 정해져야 발송 가능함
현대해운 드림백
- 32kg까지 이민가방에 넣어서 동부 기준 25만원
- 신청하면 이민가방이 1-2일 내로 오는데 짐을 싸다 보니 드림백도 처음 계획 3개와는 달리,,5개나 보냄
- 골프백도 보내준다고 해서 미국 입국할 때 들고 오면 너무 힘들 것 같아서 골프백도 발송함(따로 전용박스를 보내줌)
- 드림백 받고 짐을 싼 후 회수 신청을 하면 3일에서 길게는 5일 후에 기사님이 수거해 가시고 수거한 드림백이 현대해운에 입고 되면 문자가 오며, 입고 후에 선적까지는 2주 정도 걸리는 것 같음
- 계속 update를 해줘서 좋고 8월말에 출발한 가방 10월 첫 주에 미국 집에 배송 온다고 하니 대략 6주? 걸린 것 같음
장점
- 부피 큰 물건을 이민 가방 3단 사이즈에 들어가면 넣을 수 있음
- 셀프 미국 해외 이사 시 골프백도 따로 발송 가능
- 트래킹 계속 업데이트 잘 해줌
- 미국 내 주소 없이도 가려는 주(state)만 알면 미리 발송 가능! (미국에 입항할 때 미국지사 담당자 분이 주소 확인하심)
- door to door 배송!
단점
- 한국에서 짐 싸고 택배기사분 오실 때 까지 몇 일 소요되어서 언제 오시나 조금 기다렸음 ㅋ
- 미리 택배 회수 신청 하는 것도 방법인데 나는 어떤 짐을 어떻게 넣을지 모르겠어서 그냥 다 싸고 신청함
- 액체 안되고 배터리 있는 것 안되고 음식 안되고,,,, 금지 품목이 많아서 옷이나 아이 장난감 위주로 포장함
에이투지 해외특송
- 아이 드림렌즈 용액, 인공눈물, 내가 쟁여둔 화장품 등 액체가 잔뜩인데 드림백에 넣기에는 여름에 다 변질될 것 같아서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찾은 곳
- 우체국 ems보다는 저렴해서 20kg 에 24~25만원 정도 나옴
- 항공배송이라서 2-3일이면 도착한다길래 그냥 종이 박스 사용함
인공눈물(의사 처방전 동봉) 하고 미국에서 사용할 한국 화장품 가득 채워서 에이투지에 보내고 미국 도착일 말씀 드렸더니 나보다 먼저 도착하지 않게 몇일 보관 했다가 발송해주십니다.
장점
- 셀프 미국 해외 이사 시 액체류 신나게 넣어도 됨
- 카톡 상담이 매우 원활함
- 우체국 EMS 항공보다 저렴하고 짐 싸서 집앞에 두면 택배 신청도 해주셔서 회수해 가심
단점
- 항공이라 가격이 비쌈? 근데 대한항공 추가 수화물도 20만원인데 내가 다 들고 가야 해서 몇 만원 더 내는 것이 나은 것 같아서 ㅋㅋ 단점은 아닌듯
- 드림백은 글 쓰는 오늘 도착 예정이고 에이투지 항공특송은 이미 입국 후 2일째 도착 했어요
- 우체국은,,,,,, 모르지만 ㅋㅋ 기다리면 온다는 후기를 믿고 ㅠㅠ 기다리는 중입니다 (거기에 내 사랑 다이소 물품이 잔뜩인데..)
우체국 & 드림백 update
우체국은 10박스를 8월 18일에 보냈는데 10월 6일 & 7일 이틀에 걸쳐 10박스가 다 왔어요! 망가진 것 없고 단프라 박스도 생각보다 많이 찌그러 지지 않은 상태로 잘 왔네요 : )
드림백은 우체국 보다 1주일 정도 후에 현대해운 한국 물류로 입고 했는데 10월 6일에 도착했습니다!
드림백이 늦게 출발해도 좀 더 빨리 도착하는 것 같아요. 나름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 단점을 정리 해 보았는데 컨테이너 지원 되서 이삿짐 센터에서 다 포장해 주시는 분들이 마냥 부럽네요.
그래도 대략 300만원? 정도 들었던 것 같아서 셀프 미국 해외 이사 치고는 저렴하게 끝냈다는 생각이 듭니다!
셀프 미국 해외 이사 하시는 분들 힘내시고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